"발에도 화장을..."

"발" 전용 메이크업 화장품이 등장해 화제다.

수입 브랜드 샤넬이 올 여름 신상품으로 최근 선보인 쌍달도르(Sandales
D"or:금빛 샌들)가 그것.

금가루가 들어있는 젤 타입의 제품으로 맨발위에 바르면 마치 금빛 스타킹
을 신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시판가격은 개당 2만5천원(50ml)이다.

최근 메이크업 화장의 영역이 얼굴을 벗어나 신체 각 부위로 확대되고
있지만 "발" 전용의 화장품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작년부터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발의 부기를 빼는 슬리밍 제품이나
스킨케어 상품이 일부 나오기는 했으나 컬러를 넣는 색조 화장품은 없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는 매출 한계에 다다른
업체들의 관심이 팔과 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발" 전용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