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서비스기능을 갖춘 고급 타워형 아파트가 여의도에 세워진다.

대우건설은 여의도 석탄공사 부지에 41층 2개동의 2백86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형 아파트인 "대우 트럼프월드"를 짓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입지선정과 설계에서 미국의 부동산 그룹인 트럼프사의
노하우를 접목시킨게 특징이다.

건립부지가 여의도 인도네시아대사관과 앙카라공원이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한강이 보이는 등 전망이 좋다는 점을 트럼프사가 높이 평가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분양가구수는 <>38평형 60가구 <>55평형 62가구 <>65평형 62가구 <>70평형
62가구 <>91평형 12가구다.

특히 91평형은 최고층부에 배치되는 펜트하우스로 구매자의 요구에 따른
주문형으로 지어진다.

호텔식 1층 로비와 함께 7~41층이 아파트로 공급된다.

6층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주민공동시설, 2~5층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1~5층은 주차장이다.

대우는 오는 5월29일 여의도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기에 앞서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1천만원으로 층별 평형별로 차등화된다.

2002년 9월 입주예정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