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시 4차 동시분양에선 모두 6개
아파트 1천4백28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예정됐던 월계동의 한화 한진건설 3천3가구(일반분양 4백11가구)와
보광동의 삼성중공업 2백42가구(55가구)는 5차로 넘어가 6월중 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청약배수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우이동 대우와 대림동 문영은 자체사업이며 나머지는 재건축 또는 재개발
조합아파트다.

청약하기 전에는 반드시 현장과 견본주택에 들러 주변여건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가격경쟁력과 용적률 인테리어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필수다.

<>송파동 삼성 =성원아파트 부지 1만1천3백여평에 새로 세워진다.

안목치수를 적용했고 가구당 주차대수는 1.6대이다.

용적률은 2백87%.

인근의 가락동 쌍용아파트나 훼미리아파트 등과 비교하면 값이 싼편이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5호선 방이역 사이에 있으며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주변에 이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백제고분공원이 단지 건너편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초동 삼성 =지하철 교대역에서 걸어서 8분쯤 걸리는 한일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평당 분양가가 6백84만~8백57만원으로 3차 동시분양 때의 서초동 롯데캐슬
55평형(평당 1천만원)에 비해 5천만원이상 싸다.

주차장이 가구당 1.5대로 지하에만 있다.

안목치수를 적용했다.

지상에는 중앙공원 등 녹지공간으로 꾸며진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예술의전당 서초종합시장과 가깝다.

<>우이동 대우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바라보이는 북한산 자락에
건립된다.

용적률이 1백22%에 불과한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오는 2000년 4월 입주예정인 인근 수유동 삼성아파트보다 1천만원가량
값이 싸다.

안목치수를 적용했으며 가구당 주차대수는 1.5대.

지하철 수유역까지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이다.

단지 진입로엔 1만2천평의 솔밭공원이 펼쳐진다.

현재 공사가 30%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2000년 9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이문동 대우 =국철 신이문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4백20만원 내외여서 주변보다 평당 1백만원정도 싼게 특징이
다.

땅을 경매로 사들여 분양가가 낮다는게 대우측의 설명.

가구당 주차대수는 1.3대.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쉽고 청량리역 상권과 이문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안목치수를 적용했다.

<>자양동 우방 =단지 앞 2개동은 4층부터, 나머지 1개동은 7층부터 한강이
보인다.

지난 2월 분양한 자양 현대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천만원 비싸다.

그러나 조망이 좋은데다 고급마감재를 사용했고 1,2층의 경우에는 오히려
싸다는게 우방측 설명이다.

일반분양자들도 로열층 선택기회가 많은 편.

내년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5분거리이며 강변대로
진입이 쉽다.

방 2개와 거실을 남쪽으로 배치해 채광효과가 좋은 3베이 구조인 33B평형과
2베이구조인 33A평형으로 구성됐다.

<>대림동 문영 =지하철 2호선과 2000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7호선의 환승역이
될 대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곳에 짓는다.

문영건설은 이 아파트 이름을 "칸타빌레"라고 붙였다.

인근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는 다소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이 대부분
빌라단지여서 주거환경이 좋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