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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어요"..시나리오 1등 당선 윤제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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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대 광고인이 총상금 6천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규모의 시나리오 공모전
    에서 1등 당선돼 화제다.

    LG애드 전략기획팀의 윤제균(30)씨.

    그는 제1회 태창흥업 차세대 영상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신혼여행"을 출품,
    4백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나리오부문 1등 당선의 영예와 함께
    3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신혼여행"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즐기던 새내기 부부들이
    잔혹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얘기를 코믹, 멜로, 미스테리
    스릴러로 절묘히 버무린 복합장르의 시나리오.

    5월중 촬영에 들어가 가을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1분마다 웃고, 5분마다 얼굴이 빨개지며, 10분마다 섬짓함을
    느끼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수 있도록 꾸미는 데 힘썼습니다"

    그가 이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신혼여행
    때.

    IMF한파로 회사가 어려워져 8월 한달 무급휴직을 신청해 이 기간중 밤을
    새워 이야기의 뼈대를 세웠다.

    살을 입히는 작업은 수월했다.

    대학(고려대) 1학년 때 영화진흥공사가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지옥으로 가는 천사들"이란 시놉시스로 입선했고 영화동호회도 만들어 활동
    하는 등 영화쪽에 재주가 남달랐기 때문.

    그는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 "돈을 버는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쓰는데
    자투리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

    "배우나 감독 위주의 영화가 아닌 시나리오 중심의 영화를 만드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를 쓴 케빈 윌리엄슨과 같은 시나리오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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