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분산방식에 의한 첨단 낙뢰방지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엘이씨코리아(대표 허성환)는 미국 엘이씨와 합작으로 생산하는 낙뢰방지
시스템 주문건수가 회사설립후 9개월만에 20건, 15억원에 달했으며 금년중
5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문한 곳은 청주방송국을 비롯해 서서울CC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석유공사 등이다.

영종도 신공항 급유시설과 기상청 공군본부 등과도 상담중이라는 것.

베트남과도 협의중이어서 내달중 최소한 3백만달러의 주문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은 (주)대우와 공동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는데 전력청 방송사
통신회사 공항공단과 마지막 납품조건을 의논하고 있다.

이 장치는 기존 피뢰침과는 달리 낙뢰를 수집하는 게 아니라 구름을
중화시켜 낙뢰원인을 제거한다.

접지시스템을 지형적특성에 알맞게 시공할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 개발한 미국의 엘이씨는 엘이씨코리아에 기술을 이전해주면서 한국
시장은 물론 아시아지역 개척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엘이씨의 창업자인 루이 카펜터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낙뢰방지
전문가로 근무하다가 기업을 설립했으며 첨단장치로 세계적인 특허를
획득했다.

(02)786-8122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