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와 노조간부, 사용자 등 4백1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현봉 국제종합기계 노동조합 사무국장(46)과 권원표 전국
전력노동조합위원장(52)이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지종근 대한은박지공업 계장(50), 이종복 한국노총 사무차장(56), 김병
훈 현대전자 상무(49)등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정숙 한국전자부품 사원(53) 5명이 받았다.

이와함께 노사협력에 모범을 보여온 삼성전자와 삼성비피화학 등 2개 기업
에 "산업평화의 탑" 금탑을, 계성제지와 신무림제지 은탑을, 영신정공에 동
탑을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김봉영 삼성전자 노사부장(42)등 7명이 철탑훈장을, 손홍기 홍익금
속 대표이사(64)등 10명이 석탑훈장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무총리 표창 이상을 받은 1백99명과 산업평화의 탑 수상
업체의 노사 대표 10명 등 2백9명을 오는 8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