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산업훈장 수상자 공적 : 동탑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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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 한국전자부품 사원 >
한국전자부품의 김정숙씨(54)는 사내에서 "대모"로 불린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다.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해주고 친부모처럼 그들을 돌봐주기 때문이다.
김씨는 한국전자부품의 창사 멤버로 지난 73년 입사했다.
입사 이후 지금까지 26년동안 스피커 시스템 가공 일을 해왔다.
작업장에는 소음과 분진이 가득차 있어 항상 보호구를 착용해야한다.
소위 3D 업종인 셈이다.
그런데도 그녀는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제품의 흠집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시트를 겉면에 입히는 방법을
고안해 5%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기도 했다.
한국전자부품은 창사 이래 노사관계에서 두 차례 위기가 있었다.
86년 노조결성을 둘러싸고 일부 근로자들이 회사측과 마찰을 빚었다.
회사측은 "자발적인 노조 결성이 아니라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다"며
노조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이때 그녀가 회사측과 노조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
"당시는 경인지역 해고근로자협의회가 구로공단내 노조가 없는 회사를
대상으로 노조결성에 나설 때였지요. 그러나 노조는 외부의 간섭없이 결성
해야 자율적인 노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어요"
결국 회사는 그 다음해에 근로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노조를 인정했다.
97년은 김씨가 입사한 이래 가장 어려운 해였다.
경영위기로 인해 회사원의 30%에 달하는 1백여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노사간 마찰이 있었다.
이때도 그녀는 노사 모두를 설득해 최악의 사태를 막았다.
김씨는 "직원으로서 회사측과 동료들에게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김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
한국전자부품의 김정숙씨(54)는 사내에서 "대모"로 불린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다.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해주고 친부모처럼 그들을 돌봐주기 때문이다.
김씨는 한국전자부품의 창사 멤버로 지난 73년 입사했다.
입사 이후 지금까지 26년동안 스피커 시스템 가공 일을 해왔다.
작업장에는 소음과 분진이 가득차 있어 항상 보호구를 착용해야한다.
소위 3D 업종인 셈이다.
그런데도 그녀는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제품의 흠집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시트를 겉면에 입히는 방법을
고안해 5%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기도 했다.
한국전자부품은 창사 이래 노사관계에서 두 차례 위기가 있었다.
86년 노조결성을 둘러싸고 일부 근로자들이 회사측과 마찰을 빚었다.
회사측은 "자발적인 노조 결성이 아니라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다"며
노조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이때 그녀가 회사측과 노조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
"당시는 경인지역 해고근로자협의회가 구로공단내 노조가 없는 회사를
대상으로 노조결성에 나설 때였지요. 그러나 노조는 외부의 간섭없이 결성
해야 자율적인 노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어요"
결국 회사는 그 다음해에 근로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노조를 인정했다.
97년은 김씨가 입사한 이래 가장 어려운 해였다.
경영위기로 인해 회사원의 30%에 달하는 1백여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노사간 마찰이 있었다.
이때도 그녀는 노사 모두를 설득해 최악의 사태를 막았다.
김씨는 "직원으로서 회사측과 동료들에게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김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