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이 문화상품전을 4일~6월6일 박물관 기획전시실
에서 연다.

이 전시회는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재 문양을 중심으로 문화상품 2백여점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나전칠기 상자 표면위에 구성된 모란당초문을 활용한 넥타이를 비롯 전통
보자기의 학문으로 이뤄진 스카프, 고려시대 금속공예품중 타출 기법으로
제작된 지갑 등이 눈에 띈다.

책자 화보 출판 CD-롬 등 자료상품 등도 선보이며 경주 전주 부여 공주 등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개발한 문화상품도 함께 전시된다.

정양모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통미를 어떻게 계승하고 어떻게 표출했는가
를 엿볼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에 전시될 문화상품중 일부를 시범 판매하며 이에 따른 각
상품에 대한 구매성향을 분석, 향후 상품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