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사범 합동수사부는 2일 돈을 주고 아들인 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 선수
왕정현(23)씨의 병역을 면제받은 권정숙(51)씨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했다.

합수부는 또 권씨로부터 돈을 받은 병무청직원 권순무씨(47)에 대해서도 제
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왕 선수의 어머니 권씨는 지난 96년5월 병무청 직원인 권씨에게 2천만원을
주고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프로축구선수인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합수부는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탤런트 P씨와
프로농구 선수 K씨를 빠르면 3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