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종목으로 증권주 건설주 중소형개별종목
등을 꼽았다.

증권주의 경우 증시활황으로 대규모 순이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추천배경이다

특히 현대 대신 한화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증권사들이 유망할 것으로 지적
됐다.

건설주는 저금리로 재무구조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주에 이어 중소형개별종목들도 많이 추천됐다.

기관화장세가 전개되면서 이들 종목이 지나치게 소외받았다는 분석에서다.

금융장세에 이어 실적장세가 전개되면 이들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주에는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10개 추천종목중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제외한 9개종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6~15%대였다.

특히 대우증권과 LG증권이 공동추천한 동양물산, 동원증권이 추천한 한국
코트렐이 나란히 15.44%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현대증권 추천종목인 태평양도 1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 조성근 기자 tr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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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채권부문 선도증권사다.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부실자산을 대폭 정리했다.

이에따라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 3월 5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후순위전환사채(CB)발행도
추진중이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안정적인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사의 자본참여 가능성도 높다.



<>유양정보통신 =시티폰매출이 중단된데다 내수경기의 침체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신세기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확대추세로 납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
된다.

올해 전체로도 광중계기 무선호출기 화공약품 등의 매출증가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교보증권>

<>현대증권 =수익증권 판매규모가 29조원정도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코리아펀드가 발매 2개월만에 4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어
수익증권 판매잔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점망 확충, 시의적절한 영업대응력 등으로 주식시장 약정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증시활황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흑자가 기대된다.

<한화증권>

<>한솔텔레컴 =시스템통합 인터넷사업 Y2K솔루션 등의 사업을 주로하는
한솔그룹 소속 정보통신업체다.

최근 멀티보드생산업체에서 통신관련용역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신규사업으로 사이버쇼핑몰 음악CD자판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CD자판기와 관련해 수출과 로열티수입이 예상된다.

성장성및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지속적인 유상증자와 차입금축소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

<>삼광유리 =부도를 내 관리종목에 편입된 종목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1.4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이익도 금융비용감소에 힘입어 8억원규모의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5월31일을 기준일로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동양화학이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관계회사의 차입금도 출자전환될 예정이어서 관계회사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신증권>

<>대한재보험 =지급여력비율이 3백17%로 감독기준 1백%를 크게 웃돌고 있다.

보험금지급책임한도액을 설정하고 있어 기업이 거액의 부도를 내더라도
손실액은 미미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보증보험부문의 손해율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증보험경과손해율이 안정되고 있으며 구상금 수입도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

<>계룡건설 =시공능력기준으로 국내 56위의 중견건설사다.

대전과 충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2백24%로 타건설사에 비해 재무구조가 양호하다.

올해는 큰폭의 실전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초로 이월된 공사물량이 연매출액의 3배나 된다.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회사측은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동양증권>

<>우성사료 =배합사료 출하량이 금년 1~2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금년 전체로는 10%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평균판매가격의 하락으로 매출액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제곡물가격 하락, 환율및 금리안정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방송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송의 코스닥시장 등록으로 방송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원증권>

<>콤텍시스템 =올해는 공공부문과 군수부문에서 현저한 매출증가가 예상
된다.

삼성그룹 등에 대한 신규매출로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산업은행과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유치함에 따라 재무구조가 탄탄해졌다.

발행된 전환사채는 1년후 보통주로 전환된다.

산업은행과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2,3대주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쌍용투자증권>

<>대신증권 =주식약정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하는 대형증권사다.

선물시장점유율도 18.4%를 기록중이다.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대규모 흑자가 기대된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증권사일수록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그룹계열증권사와 비교할 때 수익증권 판매규모가 적은 것이 흠이지만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