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부동산 백과 : (육동인 기자가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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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국내 부동산경기는 급격히 꺾였다.
그러나 단 한 곳 "불황예외지역"이 있다.
외국인임대사업이다.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주고 월세를 받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금도 호황이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한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은 많아진다.
그만큼 시장전망도 밝다는 얘기다.
외국인임대전문업체인 서울부동산컨설팅의 권태홍(42) 사장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외국인임대사업과 내국인임대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내국인 임대는 보통 전세를 통해 이뤄집니다.
일정 금액을 받았다가 계약기간이 끝나면 되돌려주는 식이지요.
그 이자만큼이 수익이고요.
그러나 외국인임대는 월세를 1~3년치 선불로 받는게 다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월세선불금이지요.
돈을 미리받고 까나간다고 해서 속칭 "깔세"라고도 부릅니다"
-전세와 월세선불의 수익성은 어떻습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세선불(외국인임대)의 수익성이 두배가량 높습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서울 한남동에 60평형 빌라를 갖고 있을 경우 전세는 2억원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6.5%로 잡으면 연간 수익이 복리로 따져도
3천만원정도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 월세를 주면 최소 월 5백만원은 받습니다.
연간 6천만원을 선불로 받으니 이자까지 고려하면 6천4백만원정도이지요"
-집을 사서 투자해도 마찬가지인가요.
"똑같습니다.
6억원을 은행예치하면 연간 4천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지요.
그러나 같은 돈으로 65평형 빌라를 사서 월세선불(월 6백만원)을 받으면
연간 7천7백만원정도의 수익이 납니다"
-외국인임대사업은 대상지역이 중요하겠네요.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은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고 실제 서울에서도 특정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강북에서는 주로 성북동과 용산구(한남동 이태원동 동빙고등)쪽이고
강남은 반포 방배동 정도입니다.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곤란하지요"
-특히 어디가 좋습니까.
"성북동은 다국적기업 지사장이나 대사 영사등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그래서 고급 단독주택의 수요가 많지요.
그런만큼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지요.
반포와 방배동은 최근 빌라공급물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고요.
그러나 용산구는 아직도 공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외국인 거주자의 60%이상이 이쪽에 살지요.
미8군 이태원상가 호텔 외국인학교등이 밀집되어 있어 앞으로도 사업전망이
가장 밝습니다"
-월세 수준은 일정한가요.
"주택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대지 2백평 건평 1백평정도의 고급주택은 월 1천5백만원까지 받습니다.
전용면적 60~70평짜리 빌라는 월 8백만원선이고요.
외국인들은 이 정도수준의 빌라를 가장 선호합니다.
때문에 개인이 투자하기에도 가장 적절하지요.
일반 아파트는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30평형은 월 1백50만원, 40평이상은 2백만원정도입니다"
-입지와 주택유형말고 또 고려할 것은 무엇인지요.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주택구조를 갖추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혼자 오거나 부부만 오기 때문에 방이 많은 것보다 거실이
넓은 집을 원합니다.
주방공간도 식당과 부엌이 분리되어야 하고요.
가구나 가전제품은 기본으로 장착되어야 합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만큼 일반인들이 단독으로 하기는 쉽지않겠네요.
"외국어가 통해야 하므로 전문업체의 소개를 받는게 좋습니다.
서울만해도 40개안팎의 전문업체들이 있으니까요.
특히 계약서를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고 수선 유지조항, 해지조항등 꼼꼼히
챙겨야 할 곳이 많아 전문업체의 지원을 받는게 좋습니다"
-단점은 없습니까.
"미국이나 유럽계의 경우 주거나 임대차문화수준이 높아 집을 깨끗하게
쓰고 관리도 잘합니다.
나갈때 청소도 깨끗이 하고요.
주인허락없이는 못질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전망은 어떻습니까.
"3개월이상 외국인 장기체류자가 현재 15만명을 넘었습니다.
IMF체제이후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 시장도 커지고 있고요.
그래서 최근엔 외국인임대용주택 건축회사가 생겨나고 대기업들도 시장참여
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들이 투자하려면 최소한 얼마가 있어야 합니까.
"1억5천만원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한남동의 20평짜리 빌라를 살수 있는 금액이지요.
5억~6억원정도 있으면 여유있게 물건을 고를수 있고요"
권 사장은 요즘 컨설팅쪽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자기집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 집을
지어 임대를 주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이 많아진 탓이다.
사무실 전화(*02-7950-700)도 그런 문의로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
그러나 단 한 곳 "불황예외지역"이 있다.
외국인임대사업이다.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주고 월세를 받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금도 호황이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한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은 많아진다.
그만큼 시장전망도 밝다는 얘기다.
외국인임대전문업체인 서울부동산컨설팅의 권태홍(42) 사장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외국인임대사업과 내국인임대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내국인 임대는 보통 전세를 통해 이뤄집니다.
일정 금액을 받았다가 계약기간이 끝나면 되돌려주는 식이지요.
그 이자만큼이 수익이고요.
그러나 외국인임대는 월세를 1~3년치 선불로 받는게 다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월세선불금이지요.
돈을 미리받고 까나간다고 해서 속칭 "깔세"라고도 부릅니다"
-전세와 월세선불의 수익성은 어떻습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세선불(외국인임대)의 수익성이 두배가량 높습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서울 한남동에 60평형 빌라를 갖고 있을 경우 전세는 2억원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6.5%로 잡으면 연간 수익이 복리로 따져도
3천만원정도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 월세를 주면 최소 월 5백만원은 받습니다.
연간 6천만원을 선불로 받으니 이자까지 고려하면 6천4백만원정도이지요"
-집을 사서 투자해도 마찬가지인가요.
"똑같습니다.
6억원을 은행예치하면 연간 4천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지요.
그러나 같은 돈으로 65평형 빌라를 사서 월세선불(월 6백만원)을 받으면
연간 7천7백만원정도의 수익이 납니다"
-외국인임대사업은 대상지역이 중요하겠네요.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은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고 실제 서울에서도 특정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강북에서는 주로 성북동과 용산구(한남동 이태원동 동빙고등)쪽이고
강남은 반포 방배동 정도입니다.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곤란하지요"
-특히 어디가 좋습니까.
"성북동은 다국적기업 지사장이나 대사 영사등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그래서 고급 단독주택의 수요가 많지요.
그런만큼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지요.
반포와 방배동은 최근 빌라공급물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고요.
그러나 용산구는 아직도 공급이 달리는 형편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외국인 거주자의 60%이상이 이쪽에 살지요.
미8군 이태원상가 호텔 외국인학교등이 밀집되어 있어 앞으로도 사업전망이
가장 밝습니다"
-월세 수준은 일정한가요.
"주택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대지 2백평 건평 1백평정도의 고급주택은 월 1천5백만원까지 받습니다.
전용면적 60~70평짜리 빌라는 월 8백만원선이고요.
외국인들은 이 정도수준의 빌라를 가장 선호합니다.
때문에 개인이 투자하기에도 가장 적절하지요.
일반 아파트는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30평형은 월 1백50만원, 40평이상은 2백만원정도입니다"
-입지와 주택유형말고 또 고려할 것은 무엇인지요.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주택구조를 갖추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혼자 오거나 부부만 오기 때문에 방이 많은 것보다 거실이
넓은 집을 원합니다.
주방공간도 식당과 부엌이 분리되어야 하고요.
가구나 가전제품은 기본으로 장착되어야 합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만큼 일반인들이 단독으로 하기는 쉽지않겠네요.
"외국어가 통해야 하므로 전문업체의 소개를 받는게 좋습니다.
서울만해도 40개안팎의 전문업체들이 있으니까요.
특히 계약서를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고 수선 유지조항, 해지조항등 꼼꼼히
챙겨야 할 곳이 많아 전문업체의 지원을 받는게 좋습니다"
-단점은 없습니까.
"미국이나 유럽계의 경우 주거나 임대차문화수준이 높아 집을 깨끗하게
쓰고 관리도 잘합니다.
나갈때 청소도 깨끗이 하고요.
주인허락없이는 못질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전망은 어떻습니까.
"3개월이상 외국인 장기체류자가 현재 15만명을 넘었습니다.
IMF체제이후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 시장도 커지고 있고요.
그래서 최근엔 외국인임대용주택 건축회사가 생겨나고 대기업들도 시장참여
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들이 투자하려면 최소한 얼마가 있어야 합니까.
"1억5천만원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한남동의 20평짜리 빌라를 살수 있는 금액이지요.
5억~6억원정도 있으면 여유있게 물건을 고를수 있고요"
권 사장은 요즘 컨설팅쪽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자기집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 집을
지어 임대를 주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이 많아진 탓이다.
사무실 전화(*02-7950-700)도 그런 문의로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