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한국프랜지가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는등 4월중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수가 9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0대계열집단 계열회사는 지난연말 7백3개에서 4월현재 6백77개
로 올들어 26개가 줄었다.

지난 4월중 30대 그룹은 4개사를 신설하는 한편 합병과 지분매각,친족분리
등으로 13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써비스를 현대자동차에 합병하고 한국프랜지공업과
서한산업 을 친족 분리,3개사를 줄였다.

삼성은 삼성GE의료기기의 지분을 매각하고 전자부품제조업체인 IPC를 청산,
2개사를 감축했다.

또 LG는 LG기공 을 친족분리하고 LG금속을 LG산전에 합병해 2개사를 줄였
다.

이와함께 금호그룹은 금호산업개발을 금호개발에 합병시켰고 한라는 캄코
를 지분매각했다.

효성은 효성ABB를 아세아브라운보베리에 합병시켰다.

신호는 신호스틸을 임원겸임 해소형식으로 분리했고 신호기전의 지분은
매각했다.

새한도 대경인더스트리의 지분을 매각했다.

한편 한진그룹이 전산예약시스템업체인 토파즈여행정보를, 한화는 서비스
업체인 환경시설운영을, 금호는 집단에너지생산업체인 한국CES를, 롯데는
유통업체 코리아세븐을 각각 새로 설립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