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이 "스타워즈"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최대 흥행작으로 점쳐지는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관련 인형과
캐릭터 상품 장난감들이 불티나듯 팔려 나가고 있다.

19일 개봉 예정인 이번 영화 제목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I : 보이지 않는
위험" (사진).

3편 9부작으로 완성될 스타워즈 시리즈중 2편 첫번째 작품이다.

AP 통신은 최첨단 특수효과 기술을 동원한 이번 작품은 개봉전부터 1천여개
의 관련 웹사이트가 생겨날 정도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상품들이 대 히트를 치는건 당연지사다.

미국내 최대 장난감 유통체인점인 "토이스 R US"는 스타워즈 관련상품
판매 개시일인 3일, 가게문을 새벽 12시1분에 열어야 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가게앞에 장사진을 친 손님들 때문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개당 7~8달러씩하는 등장인물 인형들.

컴퓨터에 연결하면 말도 한다.

연결 장치는 20-25달러에 별도 판매됐다.

월마트와 K마트도 몰려드는 손님을 맞기 위해 직원들을 추가로 채용했을
정도.

실제로 매장은 자정후까지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월마트는 재고 유지를 위해 판매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금까지 영화 상영수익과 관련게임, 소설, 등장인물
캐릭터, 비디오 등을 포함, 총 18억7천만달러(약 2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