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연6.86%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금리추가인하
정책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였다.

통안채 한전채등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3년만기 국고채는 오전한때 전날보다 0.24%포인트 연6.90%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열린 1조6천억원의 국고채(3년물)입찰에서는 낙찰 가중평균
금리가 연5.90%였다.

국채전문딜러제 선정을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국채인수 실적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결과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회사채금리도 오름세를 지속,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2%
포인트 오른 연7.96%를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