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일본체류 일정이 확정됐다.

박은 일본LPGA투어 군제컵 월드레이디스대회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들여
6~9일 프로데뷔후 처음 일본에서 경기를 한다.

박은 4일 오후1시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도착 다음날이자 대회개막 하루전인 5일부터 일정이 빡빡하다.

5일 오전 7시30분에 기자단 사진촬영이 있으며 8시8분부터는 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

박은 프로암후 도쿄요미우리CC 클럽하우스에서 15분동안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은 한국어 영어 일어로 통역된다.

대회 공식 중계방송사인 일본 니폰TV네트워크는 별도로 15분간 인터뷰를
한다.

박은 이외에도 일본의 관례에 따라 매일 연습직전 방송용으로 몇분 동안
간단한 코멘트를 한다.

또 성적이 좋을 경우 라운드직후 프레스룸에서 공식인터뷰도 가질 계획이다.

박은 1라운드를 마친뒤 6일 저녁 7시에는 스폰서가 마련하는 만찬에 같이
초청된 비키 괴츠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또 3라운드 직후인 8일 오후2시에는 자선경매 행사에도 참가한다.

박은 일요일인 9일 최종라운드가 끝나는대로 미국으로 향한다.

대회 4라운드와 기자회견, 부대행사 참가로 짜여진 박의 일본방문 일정은
상당히 빡빡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