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오는 2001학년도부터 학부과정 신입생 정원을 2000학년도 보다
6백12명 줄어든 4천2백9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2002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정원을 매년 6백14명씩 축소, 2005학년도에는
학부정원을 현재의 75% 수준인 1만4천2백2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서울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학부정원 감축 계획"을 마련, 조만간 학장
회의를 열어 확정키로 했다.

서울대의 이번 학부정원 감축안은 작년 10월 서울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입학정원 조정계획보다 감축 폭이 커졌고 시기도 앞당겨 졌다.

서울대가 학부정원을 줄이기로 한 것은 교육부가 연구중심대학 육성방안
을 통해 예산지원의 전제조건으로 학부정원 감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