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시스템 경비업체인 에스원은 장승 이미지의 무인보호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이 갖는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 해 기존의 무인보호시스템과 차별화했으며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본기능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에스원측은 밝혔다.

사용대상에 따라 액정 디스플레이, 컨트롤 버튼, 스피커, 동작감지기와
지문인식기, 적외선감지기, CC(폐쇄회로)TV 카메라 등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성할수 있도록 박스 형태로 모듈화했다.

이 무인보호시스템은 아파트및 빌라의 공동현관, 단독주택의 대문이나
현관 입구, 학교 통학로및 공원, 기숙사, 담장 외곽 등에 설치해 경비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원은 자체 디자인한 이 무인보호시스템을 제34회 대한민국산업
디자인전에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에스원은 이와함께 노년층의 적극적 사회활동 참여를 도와줄수 있는
노년층을 위한 컴퓨터 네트워크 상품(NET)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정기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해 위급할때 알려주는 신변보호
기능을 갖춘 것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이 제품도 산업디자인전에 출품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