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위스키제조업체 씨그램의 에드가 브란프만 회장이 미국을 뺀 외국
기업총수들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지난해 연봉은 4백50만달러(54억원)로 미국 최고연봉자인
월트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5억9천만달러)에 비하면 1%도 채안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17일자)에서 미국기업을 제외한 세계
8백대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연봉 순위를 발표했다.

브란프만회장에 이어 <>영국 스미스클라인 비참의 잔 레쉴리(3백18만달러)
<>캐나다 몬트리올은행의 매튜 바래트(3백12만달러)순으로 연봉이 많았다.

로렌스 미나드 포브스편집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 CEO들이 너무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로얄 더치쉘의 경우 자본금 규모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이 회사의
무디 스튜어트 CEO의 연봉은 1백70만달러에 불과하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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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10대 연봉 CEO ]

< 순위. 이름 - 회사 - 연봉 >

1. 에드가 브란프만 - 시그램(캐나다) - 450만달러
2. 잔 레쉴리 - 스미스클라인비첨(영국) - 318만달러
3. 매튜 바래트 - 몬트리올 은행(캐나다) - 312만달러
4. 위르겐 슈렘프 - 다임러 크라이슬러(독일) - 296만달러
5. 도널드 워커 - 마그나 인터내셔널(캐나다) - 277만달러
6. 마이클 스머핏 - 제퍼슨 스머핏(아일랜드) - 275만달러
7. 그레고리 허칭스 - 롬킨그룹(영국) - 270만달러
8. 존 서더랜드 - 캐드배리(영국) - 259만달러
9. 데니스 에크 - 콜스 마이어(호주) - 258만달러
10. 폴 앤더슨 - 브로큰 힐(호주) - 250만달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