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소파 방정환
선생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사물놀이와 가족합창,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에어로빅쇼, 대학응원단 퍼레이드 등 축하공연이
선보인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캐릭터 가두공연, 고적대 행진, 어린이 장기자랑
대회, 아기 백호가 선보이는 귀염둥이 동물쇼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는 1시간 동안 밤하늘을 무대로 화려한 밀레니엄 레이저쇼도
열린다.

서울 번동 드림랜드에서도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 프로농구 나래 블루버드팀
선수들의 팬사인회,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는 5일 하룻동안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모든 공원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또 미아보호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원관리사업소와 자치구별로 종합
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