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77회 어린이날을 맞아 4일 과천청사에서 아동복지 유공자 1백7명
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모범어린이 1백13명을 표창했다.

정부포상자 가운데 45년간 전쟁고아 등 불우아동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고
교육시켜 사회인으로 배출한 해남등대원 이준묵(88) 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
을, 47년간 불우아동 2천여명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육성한 평화원 최애도(72)
원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받았다.

익선원 김자룡(69) 원장과 신생원 정상영(64) 원장은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으며 자립후원회를 조직해 불우아동의 조기자립에 기여한 정읍애육원
박주채(63) 원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한편 5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앞 뜰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어린이 및 도서.벽지 아동, 불우 어린이 초청행사가 열린다.

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효행.예절.봉사정신이
투철한 모범어린이들에 대한 서울어린이상 및 서울소년상 시상식이 열린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