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해 지구상 어디에서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주는 위치정보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 가동됐다.

건설교통부산하 국립지리원은 4일 수원 청사내에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
중앙관측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상시가동되는 중앙관측센터는 전주 광주 대구 강릉 제주 등지에 설치된
무인원격관측소와 연계, GPS위성의 정밀한 궤도를 계산하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국립지리원 관계자는 GPS상시관측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국가기본측량
<>지적측량 및 각종 건설사업을 위한 측량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의 갱신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ITS) 운영 <>지각활동 감시를
통한 지진감지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15개 정도의 무인원격관측소를 추가로 설치해 국가 GPS
연속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