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전시장(COEX) 여의도전시장에 이어 국내 3번째 규모인 서울무역전
시장(SETEC)이 4일 오후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 전철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은 부지
9천3백78평, 연건평 3천3백34평, 전시면적 2천4백4평(옥외 5백평)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1백50석의 국제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무역전시장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전시장 건립공사로 COEX 일부
시설이 폐쇄되는데 따른 전시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착공
돼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날 전시장 개관으로 연간 40여회의 박람회를 통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현장수출계약과 2억-3억달러의 후속 수출이 기대된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
다.

개관식 기념행사로 4-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섬유수출대전
에는 56개국에서 1천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