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할 때에도 "프리샷 루틴"이 필요한가.

물론 그렇다.

퍼팅교습가로 유명한 데이브 펠츠는 "퍼팅할때 스트로크가 이뤄지는 순간
까지 일련의 동작은 매번 똑같아야 하며 기계적이라고 할만큼 무의식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어드레스후 다른 생각없이 오로지 퍼팅 그 자체만 신경쓸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퍼팅할때 항상 "다섯"을 세며 다섯가지 동작으로 프리샷 루틴을 한다.

"다운-룩-룩-백-스루"가 그것이다.

첫째 "다운"은 퍼터헤드를 볼뒤의 그린에 내려놓는 동작이다.

둘째 "룩"은 고개를 돌려 홀을 바라본다.

셋째 "룩"은 고개를 원위치시켜 볼을 주시하는 것.

그런 다음 "백" 스윙에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스루" 스윙으로 스트로크를
완료한다.

펠츠는 항상 이같은 동작을 되풀이 하기 때문에 퍼팅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스며들 여지가 없다.

오직 다섯을 셀 뿐이다.

압박이 큰 상황에서도, 아무리 짧은 퍼팅에서도 이 동작은 달라지지 않는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퍼팅할때 자신만의 루틴을 가질 필요가 있다.

프리샷 루틴을 기계적으로 하면 프레셔가 걸려 있을때 특히 효험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