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양당은 4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4인소위를 열어 마무리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양당 8인정치개혁특위 산하 4인 소위에는 국민회의 이상수 정동채, 자민련
허남훈 김학원 의원이 참석했다.
이와관련 손세일 국민회의 총무는 "정치개혁에 관한 여여 협상은 이번주가
시한"이라며 "양당이 단일안 도출에 실패하면 여권수뇌부가 오는 8일 청와대
에서 4자 회담을 열어 단일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양당간의 쟁점으로 드러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투표형태는 1인2표
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1인1표제를 고수했던 자민련이 1인2표제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쳤기 때문이다.
당초 자민련은 정당지지도가 낮아 불리하다는 이유로 지역구도타파와 연합
공천 성공을 위해 1인2표제가 돼야 한다는 국민회의 주장에 반대해 왔다.
양당은 또 당초 소선거구제로 합의한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거나
복수안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의석과 비례대표의석 비율문제도 국민회의의 1대1안과 자민련의 3대
1안을 기준으로, 2대1 및 3대2안 등을 집중 검토했다.
양당은 이와함께 <>출구조사 거리제한 철폐 <>선거연령 하향 <>부재자투표
대상확대 등도 단일안을 내기로 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