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생명 관리인에 송준채(54)
검사4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국장은 전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은행감독원 분쟁조정실장과
검사통할국장을 역임했다.

금감원 출범이후 산업 수출입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농.수.축협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4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송 국장은 검사4국장 직책을 그대로 유지한채 대한생명 관리인을 겸임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송 국장이 최근 산업은행에 대한 건전성검사를 실시하면
서 일처리를 매끄럽게 해 이번에 중책을 맡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대한생명에 관리인외에 4명안팎의 직원으로 구성된 관리팀
을 파견해 정상화 작업과 관리업무를 지원하고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