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명예공동의장으로 있는 "아태 민주지도자회의"가 6월23일
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미얀마(옛 버마) 군사정부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인권 문제 등에 관한 국제세미나 "버마회의"를 개최한다.

"버마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NGO(비정부기구)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상임공동의장인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한다.

회의는 첫날 한국측 상임 공동의장인 한승주 전외무장관의 환영사로 막을
올리며 아키노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 및 김대중 대통령과 미얀마 민주지도자
인 아웅산 수지 여사의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회의 손세일 총무, 한화갑 총재특보단장, 이우정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이사,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 등이 연설한다.

이번 버마회의에서는 미얀마의 경제현황 및 인권현황, NGO전략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주제로한 이틀간의 집중적 토론과 보고가 있을 예정이고 24일
에는 결의문이나 행동강령이 채택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