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전자우편을 받아도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통신하이텔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함께 6월1일부터
"하이텔 바이러스 안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통신에 올라오는 프로그램등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자동 검색해 감염된 파일이나 프로그램이 유포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이텔 자료실에 감염된 파일을 올리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없게 되며 해당 파일을 올린 이용자에게는 감염사실과 함께 바이러스 종류
치료법 등이 통보된다.

하이텔은 "이 서비스를 공개자료실(go gl)에 먼저 적용하고 하반기중에
일반자료실 동호회자료실 전자우편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하이텔 서비스내 바이러스 검색을 위해
한달에 2번 정기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바꿔줄 계획이다.

또 새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그때마다 거기 맞는 백신프로그램을 새로
공급해준다.

하이텔 관계자는 "그동안 공개자료실에 올린 프로그램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백신개발 전문업체인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화하면 바이러스 유포를
간편하게 완전 차단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넷스케이프 웹메일 MS 핫메일 USA넷 net@ddress 등에서
전자우편의 바이러스 감염 자동탐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