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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 일류'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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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임직원이 삼성 제품과 세계 일류 제품을 비교해 보고 삼성의 경쟁력
    현주소를 확인하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1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3층에서 개막될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참석, 삼성이 만들고 있는 전자제품과 세계 일류제품의 성능.
    디자인 등을 직접 비교해보고 "월드 베스트"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에
    대해선 보완을 지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 4일간 열릴 이 전시회엔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전자레인지 휴대폰 LCD(액정표시소자) 모니터 등의 품목에서 삼성제품과
    일 소니 NEC 등 세계최고 수준 제품을 비교전시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수원공장에서 열어온 이 전시회를 서울 본관에서 열게 된
    것은 "가능한 많은 임직원들이 둘러보고 현재 삼성의 수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세계 일류업체 벤치마킹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 서울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삼성문화재단 주최로 11일 열린 로댕갤러리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이 회장이 계열사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행보는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삼성
    주요계열사들의 영업실적이 올들어 큰폭으로 호전된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 주력사업인 전자산업 종사 임직원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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