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57%를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국고채 5년물과 통안채 1년짜리의 경우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전채 3년물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익률이 단기급등했다는 판단에 따라 기관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금리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송길헌 대한투신 채권투자부장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금리 기준으로 연8.5%수준에서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8.29%를
기록했다.

3개월만기 CP(기업어음)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6.10%를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