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투자그룹의 임원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은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임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스커더 켐퍼사의 안드레 사이먼 부사장을 비롯 모건스탠리 골드먼삭스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그룹 임원 12명으로 짜여진 사절단은 이날 간담회
에서 한국경제가 아시아국가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한 투자
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신흥 시장 중에서
한국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은 이에앞서 이날 오전 삼성 LG의 구조조정본부를 방문해 구조
조정 현황 및 재무구조를 파악했으며 13일에는 대우 SK 현대 구조조정
본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사절단은 개별 기업 뿐만 아니라 재정경제부 금융
감독위 한국은행도 방문했다"며 "한국 기업의 주식을 상당량 보유한
이들 투자그룹은 이번 방한기간 중의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계획을
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