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석래 회장이 PBEC(태평양경제협의회)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PBEC는 오는 17일부터 3일동안 홍콩에서 정기 총회를
갖기에 앞서 16일 이사회를 열어 조회장을 부회장으로 공식 선임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PBEC는 홍콩 월드와이드쉽핑그룹 회장인 헬무트
소맨을 회장으로, 일본 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 회장인 이나마 고사쿠를
부회장으로 두고 있다"며 "복수 부회장제가 바람직하다는 회원들의
지적에따라 조 회장이 부회장으로 뽑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PBEC(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은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제
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67년 설립된 민간 경제협력기구이다.

조 회장은 지난 95년 PBEC 한국위원회 위원장을,또 98년부터는 PBEC
전략위원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