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홈페이지에 "사이버 쇼핑몰"이 등장했다.

숭실대는 12일 중소기업대학원 홈페이지(www.smallbiz.co.kr)에 "사이버
쇼핑몰"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중소기업대학원 동문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점을 활용,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 외국 바이어어들을 대상으로 영문으로만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국문서비스도 실시, 대상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쇼핑몰 매출액의 30%는 대학원에 장학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자금이 더 모아질 경우 대학원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30여개 업체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학측은 대학원 동문 기업수가 3천5백여에 이르는 만큼 참여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측은 앞으로 회원업체 수를 5백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 제작을 담당한 대학원 동문 박현식(36) S.B.COM 사장은 "중소기업
의 경우 외국과의 거래에서 인적.물적자원이 부족해 힘든 점이 많다"면서
"동문 상호간 이익 증대와 정보교환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