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패류서 독소 검출...만성 신경이상증세 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해안에 서식하는 일부 조개류에서 기억상실증 등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진흥원 위생가공연구실은 12일 남해안 진해만과 거제만
등 일부 지역의 홍합과 굴에서 만성 신경이상증세를 유발하는 신경
독의 일종인 도모이산(Domoic Acid)이 g당 최고 19미크론g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외국의 허용기준치인 g당 20미크론g에 육박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모이산에 대한 기준치 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도모이산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기억상실증과
위장염을 일으키는 신경독소로 지난 87년 캐나다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5년이후 남해안 일부 패류에서 극미량의 도모이산이
검출됐으나 지난해부터 검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
수산진흥원 관계자는 "도모이산의 경우 일반 패류독소와 달리 연중
검출되고 있다"며 "국내기준치 설정 등 대책 마련과 함께 검출 원인
및 환경상태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
유발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진흥원 위생가공연구실은 12일 남해안 진해만과 거제만
등 일부 지역의 홍합과 굴에서 만성 신경이상증세를 유발하는 신경
독의 일종인 도모이산(Domoic Acid)이 g당 최고 19미크론g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외국의 허용기준치인 g당 20미크론g에 육박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모이산에 대한 기준치 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도모이산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기억상실증과
위장염을 일으키는 신경독소로 지난 87년 캐나다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5년이후 남해안 일부 패류에서 극미량의 도모이산이
검출됐으나 지난해부터 검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
수산진흥원 관계자는 "도모이산의 경우 일반 패류독소와 달리 연중
검출되고 있다"며 "국내기준치 설정 등 대책 마련과 함께 검출 원인
및 환경상태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