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미국 재무장관 '사임'] '금융시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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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은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의 사임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서머스 재무부장관이 기존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루빈과 함께 미국경제를 이끌어온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아직 건재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루빈 사임소식이 전해진 12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25.78포인트(0.23%)
빠진 11,000.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개장과 함께 2백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루빈쇼크"에 빠지는 듯
했으나 곧바로 회복됐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오히려 약간 올랐다.
미 달러화도 평온을 유지했다.
달러가치는 이날 1백20.88엔으로 전날보다 0.14엔 올랐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강한 달러정책을 고수해온 루빈장관이 물러나면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했다.
채권시장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30년만기 미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5.84%에서 5.83%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으나 큰 혼란은 없었다.
이어 열린 아시아에서는 도쿄 등 일부 시장이 소폭 하락했으나 영향은 극히
미미했다.
도쿄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57% 떨어진 1만6천8백51.2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태국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1% 내외 상승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현재 1백21.58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0.72엔 올랐다.
마라 글라셀 푸르덴셜증권 부사장은 "미 금융정책기조 불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세계경기회복 등 다양한 호재가 루빈 사임 충격을 대폭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않았다.
서머스 재무부장관이 기존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루빈과 함께 미국경제를 이끌어온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아직 건재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루빈 사임소식이 전해진 12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25.78포인트(0.23%)
빠진 11,000.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개장과 함께 2백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루빈쇼크"에 빠지는 듯
했으나 곧바로 회복됐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오히려 약간 올랐다.
미 달러화도 평온을 유지했다.
달러가치는 이날 1백20.88엔으로 전날보다 0.14엔 올랐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강한 달러정책을 고수해온 루빈장관이 물러나면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했다.
채권시장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30년만기 미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5.84%에서 5.83%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으나 큰 혼란은 없었다.
이어 열린 아시아에서는 도쿄 등 일부 시장이 소폭 하락했으나 영향은 극히
미미했다.
도쿄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57% 떨어진 1만6천8백51.2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태국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1% 내외 상승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현재 1백21.58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0.72엔 올랐다.
마라 글라셀 푸르덴셜증권 부사장은 "미 금융정책기조 불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세계경기회복 등 다양한 호재가 루빈 사임 충격을 대폭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