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제2부 : (2) '삼성전관 부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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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볼때 화면 어느 부분이 약간 어둡거나 밝다는 느낌을 받는 수가 간혹
있다.
이는 브라운관 내부에 알루미늄막이 골고루 입혀지지 않은 탓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삼성전관 부산공장.
이 공장의 알루미늄 도포 공정반(반장 원종득 대리)은 올해초 6시그마
기법으로 이러한 불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1월 회사에서 "SQM(표준품질생산방식) 정착 90일 운동"을 펴고
있었습니다. 우리 부서에서도 불량률을 조사했는데 알루미늄 막두께 불량이
전체의 47%로 가장 많이 나타나더군요. 막두께 불량을 없애면 전체 불량률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원 반장)
도포 공정반은 막두께 불량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알루미늄막을 입힐때 사용하는 두개 히터의 성능 차이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반원들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히터의 성능과 막두께 불량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20일 동안 CSI(Chart solve implement.도표를 활용한 문제 도출)라는
고도의 통계적 기법을 적용, 분석했다.
사내 6시그마 전문가인 블랙벨트의 도움도 받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
히터를 하나씩 교환한게 문제였다.
히터를 동시에 교환할 때보다 하나씩 교환할때의 불량율이 두 배이상
높았다.
잘못된 표준을 정해 놓고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히터는 1백70시간이상 사용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작업 표준이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다.
"히터는 1백70시간 사용후 두개를 동시 교체한다"
표준교체후 불량율은 0.20%에서 0.08%로 낮아졌다.
막두께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 비용 감소, 재작업용 히터 사용량 절감 등
당장 줄일수 있는 비용만 연간 7천만원에 달했다.
도포 공정반은 요즘 히터를 하나로 만들어 막두께 불량을 완전히 없애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히터를 하나만 사용하면 히터 성능 차이에서 발생하는 막두께 불량을
근원적으로 없앨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삼성전관 부산공장에는 알루미늄 막두께 불량 개선과 같은 프로젝트가 현재
3백40건 추진중이다.
이들이 완료되면 부산공장 매출액의 3%인 3백억원의 품질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7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2백80억원을 절감했다.
부산공장을 비롯 수원 천안 중국 멕시코 독일 공장등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1천7백84억원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올해 회사전체로는 3천억원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비용절감액은 물론 제조현장에서 대부분 이뤄진다.
그러나 사무간접부서와 기술개발부서들도 비록 소액이지만 기여하고 있다.
이들 부서는 서비스의 불량률을 계산하기 힘들다는게 단점.
삼성전관은 사무서비스의 경우 설문조사로 불량율을 측정하고 있다.
예를들어 식당서비스 경우 식단, 청결상태 등 10여개 항목에 대해 아주
만족-만족-보통-불만-아주불만 등 5가지중 불량과 아주불량이라는 응답의
비중을 불량율로 처리, 개선토록 하고 있다.
기술개발부서는 동종업계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의 품질을 6시그마로
정하고 이와 비교한 상대 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 간접부서와 기술부서의 서비스 품질수준은 각각 4.2시그마와 4시그마
수준이다.
제조현장(4.3시그마)보다 약간 낮다.
그러나 올해말에는 모두 5시그마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2000년에 6시그마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회사 자체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불량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설, 사람 외에 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업체의
협조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관은 이에따라 올들어 6시그마운동을 협력업체로 확대하고 있다.
19개 협력업체의 사장과 품질담당 부서장을 교대로 초청, 6시그마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 표준의 전산화작업(SQMS)도 추진중이다.
2백20여개 공정에서 지켜야할 갖가지 작업조건과 기준을 전산화시켜 작업
상황을 온라인으로 파악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작업이 표준대로 진행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불량이 발생하면 원인을 바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2000년 6시그마 픔질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 울산=박주병 기자 jb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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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관 부산공장 6시그마 경영 ]
<> 목표 - 2000년말 전부문 6시그마 달성
<> 적용시기와 현수준
- 제조 : 96.10월, 현 4.3시그마
- 기술 : 97.7월, 현 4시그마
- 사무 : 98.1월, 현 4.2시그마
- 협력업체 : 99.1월, 임직원 교육중
<> 프로젝트 : 99년중 450건 수행
<> 경영개선 : 99년중 3백억(매출액의 3%) 절감
<> 교육
- 전직원 화이트벨트 취득
- 그린벨트 154명(3백명 양성중)
- 블랙벨트 10명(25명 양성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있다.
이는 브라운관 내부에 알루미늄막이 골고루 입혀지지 않은 탓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삼성전관 부산공장.
이 공장의 알루미늄 도포 공정반(반장 원종득 대리)은 올해초 6시그마
기법으로 이러한 불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1월 회사에서 "SQM(표준품질생산방식) 정착 90일 운동"을 펴고
있었습니다. 우리 부서에서도 불량률을 조사했는데 알루미늄 막두께 불량이
전체의 47%로 가장 많이 나타나더군요. 막두께 불량을 없애면 전체 불량률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원 반장)
도포 공정반은 막두께 불량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알루미늄막을 입힐때 사용하는 두개 히터의 성능 차이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반원들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히터의 성능과 막두께 불량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20일 동안 CSI(Chart solve implement.도표를 활용한 문제 도출)라는
고도의 통계적 기법을 적용, 분석했다.
사내 6시그마 전문가인 블랙벨트의 도움도 받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
히터를 하나씩 교환한게 문제였다.
히터를 동시에 교환할 때보다 하나씩 교환할때의 불량율이 두 배이상
높았다.
잘못된 표준을 정해 놓고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히터는 1백70시간이상 사용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작업 표준이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다.
"히터는 1백70시간 사용후 두개를 동시 교체한다"
표준교체후 불량율은 0.20%에서 0.08%로 낮아졌다.
막두께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 비용 감소, 재작업용 히터 사용량 절감 등
당장 줄일수 있는 비용만 연간 7천만원에 달했다.
도포 공정반은 요즘 히터를 하나로 만들어 막두께 불량을 완전히 없애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히터를 하나만 사용하면 히터 성능 차이에서 발생하는 막두께 불량을
근원적으로 없앨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삼성전관 부산공장에는 알루미늄 막두께 불량 개선과 같은 프로젝트가 현재
3백40건 추진중이다.
이들이 완료되면 부산공장 매출액의 3%인 3백억원의 품질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7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2백80억원을 절감했다.
부산공장을 비롯 수원 천안 중국 멕시코 독일 공장등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1천7백84억원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올해 회사전체로는 3천억원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비용절감액은 물론 제조현장에서 대부분 이뤄진다.
그러나 사무간접부서와 기술개발부서들도 비록 소액이지만 기여하고 있다.
이들 부서는 서비스의 불량률을 계산하기 힘들다는게 단점.
삼성전관은 사무서비스의 경우 설문조사로 불량율을 측정하고 있다.
예를들어 식당서비스 경우 식단, 청결상태 등 10여개 항목에 대해 아주
만족-만족-보통-불만-아주불만 등 5가지중 불량과 아주불량이라는 응답의
비중을 불량율로 처리, 개선토록 하고 있다.
기술개발부서는 동종업계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의 품질을 6시그마로
정하고 이와 비교한 상대 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 간접부서와 기술부서의 서비스 품질수준은 각각 4.2시그마와 4시그마
수준이다.
제조현장(4.3시그마)보다 약간 낮다.
그러나 올해말에는 모두 5시그마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2000년에 6시그마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회사 자체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불량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설, 사람 외에 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업체의
협조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관은 이에따라 올들어 6시그마운동을 협력업체로 확대하고 있다.
19개 협력업체의 사장과 품질담당 부서장을 교대로 초청, 6시그마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 표준의 전산화작업(SQMS)도 추진중이다.
2백20여개 공정에서 지켜야할 갖가지 작업조건과 기준을 전산화시켜 작업
상황을 온라인으로 파악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작업이 표준대로 진행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불량이 발생하면 원인을 바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2000년 6시그마 픔질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 울산=박주병 기자 jb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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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관 부산공장 6시그마 경영 ]
<> 목표 - 2000년말 전부문 6시그마 달성
<> 적용시기와 현수준
- 제조 : 96.10월, 현 4.3시그마
- 기술 : 97.7월, 현 4시그마
- 사무 : 98.1월, 현 4.2시그마
- 협력업체 : 99.1월, 임직원 교육중
<> 프로젝트 : 99년중 450건 수행
<> 경영개선 : 99년중 3백억(매출액의 3%) 절감
<> 교육
- 전직원 화이트벨트 취득
- 그린벨트 154명(3백명 양성중)
- 블랙벨트 10명(25명 양성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