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나라 양제는 여러황제가 그러했듯이 수많은 궁녀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래서 양기를 돋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이때 전국적으로
강정 비방을 모집해 최우수상을 받은게 익다산이다.

말린 옻을 배합한 익다산을 먹은 하인이 늙은나이에도 불구하고 꽃다운 처녀
하녀둘과 절륜을 즐겼다.

이에 질투가 북받친 마나님이 그 늙은 영감을 죽여 정갱이를 문지르니 골수
가 뼛속에 노랗게 충만해있었다고 한다.

하인의 정부였던 이 마나팀은 살인죄를 감면받고 오히려 두둑한 상금까지
나라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기막힌 절세의 처방이 바로 익다산이다.

양제는 이 익다산을 복용하고 정력을 돋우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만족할수 없었던 양제는 희한한 양근 단련법을 남몰래
수행했다고 한다.

이 방법은 남근에다가 꿀을 바르고 개미가 몰려와 이를 빨아먹게 해서
남근이 퉁퉁 붓게 되면 여기에 향료를 뿌리고 나비 날개의 분가루를 문질러서
다시 그 독성으로 충혈되게 만드는 지극정성을 다한 단련법이었다고
전해진다.

민간에서는 흔히 파리를 잡아다 날개를 떼고 꿀을 바른 남근에 올려놓고
자극을 가했는데 사정할것 같으면 직전에 파리를 내려놓고 남근을 휴식시키기
를 반복했다.

이런 부작용 없이 남근을 웅대하게 만들고자 하는 방법도 없지 않다.

거대한 물개의 음경을 해구신이라는 이름으로 복용했다.

물개의 음경인 해구신을 동의보감에서는 살찔 "올" 물개 "눌" 배꼽 "제"
자를 써서 올눌제라고 했다.

원래 물개의 음경은 평상시 하복부 피부에 묻혀 있다가 발기될때만 배꼽부위
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해구신은 음경만 쓸게 아니라 고환을 같이 써야 한다.

그래야 고환에 함유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을 섭취할수 있다.

술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종이에 싸서 연한 불로 구워 잘게 썰어쓴다.

일설에는 구운 것은 효과가 없어 생으로 가루내어 복용하는게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는 해구신 하나에 1.8l의 술을 붓고 우려 마신다.

해구신은 사람의 남근을 물개의 것처럼 장대하게 만들며 발기불능이나
정자희소증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성신경 흥분작용이 강한 분들이나 열성체질이나 폐결핵환자에게는
금기했다.

해구신은 강력한 열성 약재이기 때문이다.

섣달 추운날 찬물에 이걸 담가 바람맞이에 놓아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잠자는 개옆에 높으면 개가 미쳐 날뛴다고 "산림경제"에 쓰여있다.

< 해성한의원 원장(02-3442-4718)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