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벤처기업 군락지 양재.포이밸리에 에인절클럽이 설립된다.

양재.포이 벤처기업협의회(회장 김승찬)와 서울지방중기청은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가칭 "양재.포이 에인절클럽"을 결성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결성준비위원장은 한국사이버페이먼트의 신형강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신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출신 박사 1호.

준비위원회측은 내달 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당일
투자상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투자상담회에는 10여개 유망 벤처기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전국의 벤처기업중 투자할 만한 후보 기업을 이미 물색해 최종선정을 위한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투자상담회에는 에인절클럽 회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석토록 해 유망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인절클럽은 이에 앞서 회원도 공개모집키로 했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도 회원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연회비만 받고 투자 자금은 벤처페어와 같은 투자상담회를 통해 유치키로
했다.

임시 사무국인 양재.포이 벤처기업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02)579-8732

스마트21엔젤클럽은 정보통신 업체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벤처기업인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에인절클럽과 차별화된다.

단순한 투자뿐아니라 선배 벤처기업인으로서의 인적. 물적 도움을 줄 계획
이다.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공간 제공과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창업보육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인터넷에 벤처기업 투자정보망을 구축해 6월 중기청이 개통할 벤처넷과
연계할 계획이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