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모제 "모리가나"가 미국 브라질 등지로 해외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벤처기업인 한국H&C (대표 조기원)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발모제 3백만달
러를 수주, 1차로 4천세트를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발모제 최대시장인 미국을 공략키 위해 LA에 지사를 개설, 지사
를 통해 최근 뉴욕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 50여개 대리점을 개설했다.

모리가나 개발자인 조기원 사장은 "미국인들 사이에 모리가나의 효험이 알
려지면서 로게인 등 미국산과 경쟁하자 미국제약협회 회장이 오는 22일 방한
면담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은 이후 LA의 텔레비젼 및 라디오
코리아 등 매스콤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것도 주효했다.

모리가나는 또 최근 브라질에도 2백세트 선적됐으며 캐나다 프랑스로 곧 수
출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1천만달러 이상 해외로 팔려나갈 전망이다.

모리가나는 검정참깨 검정콩등 곡물, 미역 등 해산물, 천연식품에서 추출한
특수효모를 원료로 사용한 영양식품으로 서흥캅셀에서 생산하며 지난해 하반
기부터 일본 대만에 수출되고 있다.

(02)959-9600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