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봉제품이다.

하지만 아이찜은 단순한 봉제품을 넘어 첨단제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공기그물망(에어메쉬) 시스템을 보자.

멜빵에 채택된 이 시스템은 찬공기는 안으로, 더운 공기는 밖으로 내보낸다.

땀이 차지 않는다.

어깨 끈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직선형에 비해 오래 메도 편하고 흘러내리지 않는다.

끈 앞쪽에 부착된 야광반사테이프는 야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것.

위쪽에는 보강대를, 아래쪽엔 고기능버클과 나일론 조절끈을 댔다.

끊어지지 않고 쉽게 길이를 조절할수 있게 한 것.

등판에는 고기능 스폰지를 부착했다.

책가방은 보통 2~7kg에 이른다.

이런 육중한 가방을 메도 아주 편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메기 편한데에만 신경쓴게 아니다.

뒤쪽 지퍼를 열면 기능포켓이 나온다.

여섯개의 공간이 있다.

지갑 수첩 등 소품을 넣을수 있다.

열쇠고리와 다용도 주머니는 별도로 있다.

소지품을 깔끔하게 정리할수 있게 해준다.

가방 소재는 고급재질인 듀폰의 코듀라.

게다가 평생보증시스템.

학생들이 "찜"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