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철도차량 부문을 철차단일 법인에 현물출자
하고 차량.공작기계 부문을 현대자동차에 분할합병시키기로 결의했다.

철도차량 부문은 생산설비와 영업권 전부를 철도차량 3사의 단일법인인
한국철도차량 (가칭)에 8백억원(예정가)에 양도하기로 했다.

차량.공작기계 사업부문은 현대정공 총 발행주식수 약1억2백51만주중 60%
인 6천1백50만주를 현대자동차에 넘겨 분할 합병키로 했다.

현대정공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