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알리바이를 짜맞춰 드립니다"

영국에서 알리바이(부재증명) 전문업체가 등장, 성업중이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은 고객들의 탈선을 은폐해 주는 일.

남편이나 아내의 "불륜" 관계가 들키지 않도록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스코틀랜드에서의 골프 토너먼트 초대장" "사업상
점심 대접을 입증하는 영수증" "거짓 전화 예약"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설립된지 불과 8개월만에 1천6백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들 고객의 40%는 여성이었다.

특히 이 회사가 최근 인터넷에 웹사이트(www.alibi.co.uk)를 개설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니 브록 사장은 "사생활을 감추려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게 사업의 목적"이라며 "사소한 탈선이 가족 직장 등에 문제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