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은행의 홈뱅킹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홈뱅킹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LG인터넷 채널아이(www.channeli.net)는 최근 여러 은행의 홈뱅킹
업무를 한 자리에서 처리해주는 "조이뱅크"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이뱅크를 이용하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만으로 여러 은행의 홈뱅킹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홈뱅킹 서비스는 은행별로 따로따로 접속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조이뱅크는 국민 주택 조흥 신한은행 등의 홈뱅킹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농협 외환 하나은행 등의 홈뱅킹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홈뱅킹 보안체제에 데이터 암호화 등의
보안프로그램을 추가한 홈뱅킹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안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전화로만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어 해킹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이뱅크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결제 정기계좌이체 예약이체 등
금융업무와 관련된 일정을 예약해 두면 조이뱅크의 알람기능을 통해
해당일의 주요 금융업무를 잊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또 조이뱅킹은 각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의 입출금 현황 뿐 아니라
개인 재정상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 및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류성 기자 sta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