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회사채 장기금
리와 관련, 당국이 개입할 정도는 아니라고 18일 말했다.

세계 투자가회의 및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홍콩을 방문중인
이 장관은 이날 홍콩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의 금리는 적절한 수준
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부처 조직개편과 관련,재경부는 예산권과 금융감독권이 떨
어져 나갔으나 장기적인 재정.금융 정책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생보사와 리스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금융권 개혁에 본격착수
할 것이라면서 방심하지 않고 개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러 면에서
지배적이지만 현단계에서는 굳이 4%로 상향조정하지 않고 경제성장의 추세
를 거시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