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매물이 쌓이면서 약세로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급속히 유입, 전날보다 1.54포인트 오른
124.47에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 1백2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를 합해 74개였다.

종목별로는 서울방송 매일유업 보양산업 세인전자 등 신규등록기업들이
연 4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물이 별로 없어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지수관련 대형주도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과 하나로통신이 올랐고, 평화은행은 지난 4일간의 하락고리를
끊고 오름세를 탔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로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벤처기업들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유상증자를 재료로 테라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액면분할발표에도 불구, 전날 하한가까지 밀렸던 메디다스와 삼미정보
시스템은 이날 상한가로 올라섰다.

거래소시장 상장설이 퍼진 케이디씨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머지 벤처기업들도 낙폭을 많이 줄였다.

에이스테크놀로지 스탠다드텔레콤 프로칩스등은 장중 한때 하한가부근까지
밀렸다가 저가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에반해 한국디지탈라인 터보테크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여전히 "충격"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밖에 삼천전기 한국체인 동신금속 등 강세장에서도 소외됐던 내수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