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초보자들도 특별한 암호및 복호화 작업을 하지 않고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PC보안 소프트웨어가 나온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자료를 자동으로 암호화하는 개인사용자용
PC보안제품인 "앤디"를 개발, 오는 6월말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안 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모아두는 "시큐어폴드"가 생겨 사용자는 보안대상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이 폴더에 넣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백28비트기반의 강력한 파일암호화 기능을 갖춰 보안 기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안연구소는 "앤디"를 셰어웨어 방식으로 보급,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일정기간 무료로 사용한뒤 정품을 구입토록 할 예정이다.

안연구소는 또 스마트카드 연동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 버전, 시큐어
디바이스 버전 등을 연내에 내놓고 PC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PC보안시스템 개발업체인 데시정보통신을 인수했다.

안철수 소장은 "개방형 네트워크가 증가하고 내부 사용자에 의한 정보침해
가 증가하면서 사용자 수준에서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능과 가격에서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널리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