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외선지수 '서울 가장 위험'..4일에 하루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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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이 전국에서 가장 강한 지역으로 조사
됐다.
20일 기상청이 지난해 여름철(6~8월) 서울과 포항 안면도 무안 제주 등 5개
지역의 자외선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9이상)
이 6회, "높음"이 16회로 나타났다.
이는 90여일의 조사기간중 4일에 하루꼴인 22일간은 자외선 지수가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높았음을 의미한다.
제주도도 자외선 양이 많은 편으로 "매우 높은" 날이 2회, "비교적 높은"
날이 21회나 됐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경우 햇볕에 매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10분이면 피부에 홍반이 발생하고 둔감한 피부라도 30~40분이면 홍반이
생긴다.
특히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 등 눈의 손상을 비롯해 백혈구
파괴로 인한 면역저하 피부노화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오존층 파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서울 지역의 경우 10년에 약 4%씩 대기중 오존의 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연구소 오재호 예보연구실장은 "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한여름 맑은 날에는 가능하면
햇볕을 직접 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
됐다.
20일 기상청이 지난해 여름철(6~8월) 서울과 포항 안면도 무안 제주 등 5개
지역의 자외선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9이상)
이 6회, "높음"이 16회로 나타났다.
이는 90여일의 조사기간중 4일에 하루꼴인 22일간은 자외선 지수가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높았음을 의미한다.
제주도도 자외선 양이 많은 편으로 "매우 높은" 날이 2회, "비교적 높은"
날이 21회나 됐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경우 햇볕에 매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10분이면 피부에 홍반이 발생하고 둔감한 피부라도 30~40분이면 홍반이
생긴다.
특히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 등 눈의 손상을 비롯해 백혈구
파괴로 인한 면역저하 피부노화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오존층 파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서울 지역의 경우 10년에 약 4%씩 대기중 오존의 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연구소 오재호 예보연구실장은 "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한여름 맑은 날에는 가능하면
햇볕을 직접 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