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0일) 합병설 영향 증권주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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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엔화 약세의 찬서리를 맞아 700선으로 폭락했다.
특히 LG증권이 LG종금과의 합병설로 하한가를 맞게 되자 일반인 투자자들은
다른 증권주와 은행주에 대해서도 무더기로 매물을 쏟아냈다.
증권업종지수는 8.4%, 은행업종지수는 7.2%나 떨어졌다.
일부종목엔 투매조짐 마저 나타났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나 떨어진 708.6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한때 30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이며 700선 붕괴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엔화 가치가 1백24엔대까지 하락한데다 선물약세에 따른 1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투자심리를 얼렸다.
미국의 금리동향도 큰 부담이 됐다.
외국인도 하룻만에 큰 폭의 순매도(6백24억원)로 돌아서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투신권만이 외로운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특징주 = 폭락장세 속에서도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화재등 핵심
블루칩은 상승세를 탔다.
한국통신은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과 전화료 인상을 재료로 강세였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추천을 한 것도 큰 힘이 됐다.
SK텔레콤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도확대를 앞두고 외국인 사모 외수펀드가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은 유무상증자를 발표를 재료로 상승했다.
LG증권과 합병설이 나돈 LG종금은 소폭 올랐다.
반면 LG증권과 LG증권1우는 하한가로 내려 꽂혔다.
합병실익이 없는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30만주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와 외국인 순매도로 삼성전자는 4천8백원이나 떨어졌다.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이 59만주를 순매도한 주택은행도 내림세를 보였다.
<>진단 = 조정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인 반등이 있겠지만 대형 호재가
없는 한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승분의 40-50%선인 650-
680선에서 지지선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 김홍렬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
특히 LG증권이 LG종금과의 합병설로 하한가를 맞게 되자 일반인 투자자들은
다른 증권주와 은행주에 대해서도 무더기로 매물을 쏟아냈다.
증권업종지수는 8.4%, 은행업종지수는 7.2%나 떨어졌다.
일부종목엔 투매조짐 마저 나타났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나 떨어진 708.6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한때 30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이며 700선 붕괴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엔화 가치가 1백24엔대까지 하락한데다 선물약세에 따른 1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투자심리를 얼렸다.
미국의 금리동향도 큰 부담이 됐다.
외국인도 하룻만에 큰 폭의 순매도(6백24억원)로 돌아서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투신권만이 외로운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특징주 = 폭락장세 속에서도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화재등 핵심
블루칩은 상승세를 탔다.
한국통신은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과 전화료 인상을 재료로 강세였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추천을 한 것도 큰 힘이 됐다.
SK텔레콤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도확대를 앞두고 외국인 사모 외수펀드가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은 유무상증자를 발표를 재료로 상승했다.
LG증권과 합병설이 나돈 LG종금은 소폭 올랐다.
반면 LG증권과 LG증권1우는 하한가로 내려 꽂혔다.
합병실익이 없는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30만주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와 외국인 순매도로 삼성전자는 4천8백원이나 떨어졌다.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이 59만주를 순매도한 주택은행도 내림세를 보였다.
<>진단 = 조정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인 반등이 있겠지만 대형 호재가
없는 한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승분의 40-50%선인 650-
680선에서 지지선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 김홍렬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