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복궁과 남산한옥마을 등 서울시내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21일 외국인 관광객과 지방 여행객을 위해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버스는 주요 명소마다 설치된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하는 일종의
시내버스 형태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전일권과 1회권 승차권 중에서 관광객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버스 실내에 방송장비를 구비,순회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운행코스와 요금체계를 결정하고 12월까지 운영업체를
선정,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는 1코스(시청~롯데호텔~청와대~창덕궁~동대문시장~남산
한옥마을~시청)와 2코스(전쟁기념관~국립극장~용산전자상가~국회의사당~
전쟁기념관), 3코스(예술의 전당~압구정동~롯데월드~올림픽공원~예술의
전당) 등 3개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 남궁 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