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발명가의 특허기술 등이 무료변리를 통해 빛을 보고 있다.

23일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변리상담을 받아 출원되거나 출원
준비중인 산업재산권은 1백75건에 달했다.

이중 특허는 22건, 실용신안은 95건이다.

발명가 유형별로는 생활보호대상자가 12건, 학생이 1백63건이다.

변리사회는 지난 한햇동안 권리화를 추진중인 이들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
6만원, 실용신안출원 5만원 등 총 6백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자칫 사장될 뻔한 발명기술들이 사업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열리는 산업재산권 무료상담사업은 변리사회 소속
변리사가 매일 순번을 정해 상주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난해 3백46명의 변리사가 특허청이 주관하는 무료변리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일일 상담변리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서비스
기회가 늘어났다.

한편 변리사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의 산업재산권 무료상담사업에도
지난해 2백4명의 변리사를 참여시키는 등 무료변리서비스를 통한 발명진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