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인천 남항 공유수면을 매립, 국제물류단지
를 조성한다.

외자유치를 위해 최근 미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최기선 인천시
장은 25일 "지난 19일 네덜란드 경제부와 남항 매립지 2단계 89만평을 물류
단지로 개발하는 경제협력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부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1월
까지 물류단지 예정지와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개발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벌이게 된다.

물류단지 조성에는 네덜란드측에서 도시계획및 물류 전문회사인 OMA, GEM,
보스칼리스사 등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인천시가 중심이 돼 해양수산개발
원, 대우가 인허가 및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 건설에 프랑스 SGE
그룹의 참여를 타진중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